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 평생 모아온 국내외 희귀 음반·자료 8139점 고려대에 기증

입력 2020-12-15 16:09  


[한경잡앤조이=이진이 기자] 전주대 문화관광대학장을 역임하고 현재 우양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종문 교우(행정학과 62)가 국내외 희귀 클래식 음반 및 도서자료 8139점을 고려대에 기증했다. 국내외 CD 음반 6917점, LP 음반 1196점, 카세트테이프 19점, 국내외 음악 관련 도서자료 7권이다. 고려대 도서관 수증자료 관리 운영 지침에 따라 산정한 수증가액은 약 1억2000만원이다.



△왼쪽부터 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

고려대는 14일 오후 3시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 음반 및 자료 기증식’을 열었다. 

최종문 우양재단 이사장은 “보성전문 법과 35회 출신인 선친(최규학 초대 강릉경찰서장)께서 고려대 축구부, 럭비부의 지방 전지훈련에 많은 후원을 하셨고, 고려대 교우회 발전에도 기여하시는 모습을 보며 자랐다. 선친의 모교사랑을 이번 기증으로 이어가고자 한다”라며 “저를 포함한 가족 모두 음악에 관심이 많고 음악 활동을 하고 있어 평생 동안 클래식 음반을 수집해 왔다. 어렵게 수집한 귀한 음반인 만큼 고려대가 소장해 활용한다면 더욱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모교 후배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통한 정서적 후원이 되면 좋겠다”고 기부 동기를 밝혔다. 



△최종문 이사장이 자택에 소유하고 있던 기증 음반의 모습.

이에 정진택 총장은 “최종문 이사장은 음악전문 월간지 대표를 맡았을 정도로 음악에 조예가 깊다고 들었다. 기증해 준 귀한 음반들은 도서관에서 데이터베이스로 자료 등록 및 관리하고 백주년기념관 멀티미디어 자료실에 비치해 학생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된다. 이번 기증은 고대 구성원들이 음악적 식견을 넓히고 예술을 향유하는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최종문 이사장은 강릉 출신으로 경복고, 고려대를 졸업하고, 타워호텔 계열사인 세대건설산업(주), 국제약품공업(주) 상무이사, (주)썬앳푸드 대표이사, (주)타워호텔 대표이사, 음악전문 월간지 ‘Choir & Organ’ 대표 등을 역임했다. 전주대가 국내 최초로 실시한 단과대학장 외부 인사 공모에서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문화관광대학장에 특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양재단은 1999년부터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먹거리와 문화, 학업 등을 지원해온 사회복지법인이다.

ziny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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